전년도보다 19일 빠르게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네요. 제주 및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보통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당해연도 최초 채집될 때 발령됩니다. 일본뇌염 경보의 경우 주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이거나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중 한가지 이상 해당할 때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고요.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전년도보다 19일 빨라졌습니다.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1.9도씨 높아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하고요. 일반적으로 6월에 제주,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고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말까지 관찰됩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데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고 250명 중 1명은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이들 중 20~30%는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회복한 환자들도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고 하네요. 최근 5년간 92명의 일본뇌염 환자 중 54명에게서 합병증이 발생했는데 인지장애, 마비, 언어장애, 발작, 정신장애 순의 합병증이 나타났습니다. 모기에 물리는 사소한 일이고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무서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네요.
백신이 있는건 다행인 것 같고요. 특히 일본뇌염 위험국가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을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일본뇌염 위험국가는 호주,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버마,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북한,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입니다.
무엇보다 모기에 안물리게 하는게 가장 좋은 예방수칙이겠죠? 긴 옷을 입어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조치를 취하고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어서 사용을 자제하는게 좋고요. 야외활동, 특히 캠핑을 할 때에도 모기기피제나 모기장 등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셔야 해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혈압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 (0) | 2023.08.31 |
---|---|
등대 사진 영상 공모전 멋진 사진이 많네요 (0) | 2023.04.10 |
취준생이라면 취득해야 할 자격증 top3 (0) | 2023.03.21 |
산재근로자 일터복귀 위한 사회복귀 메타버스 앱 소개 (0) | 2023.03.21 |
비오는 날 꼭 듣게되는 노래 - It's Raining Men, Umbrella (0) | 2023.03.17 |